전체 글62 곤충도 사회생활을 할까? 곤충은 혼자 살아가는 줄로만 알았던 분들께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일부 곤충들은 철저한 역할 분담과 계급 구조, 협력 시스템을 가진 ‘사회생활’을 한다는 점이죠. 특히 개미, 꿀벌, 흰개미는 인간 사회 못지않은 정교한 군집을 형성하며 생존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곤충의 사회성에 대해 살펴보고, 사회성 곤충의 특징과 구조, 인간 사회와의 흥미로운 유사점까지 알아봅니다.1. 사회성 곤충이란?사회성 곤충(social insects)이란 여러 마리가 협력하며 살아가고, 생식과 노동이 분업된 곤충을 의미합니다.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곤충과 달리, 이들은 무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합니다.▶ 사회성 곤충의 3가지 주요 조건세대 간의 공존개체 간의 역할 분담 (여왕, 일꾼 등)같은 집단 내에서 공동의 번식과 생존.. 2025. 7. 14. 곤충은 어떻게 냄새를 맡을까? 곤충은 코도 없고 입도 작아 보이는데, 어떻게 먹이를 찾고 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곤충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한 '후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공기 중의 화학 물질을 감지해 냄새를 맡고, 더 나아가 의사소통까지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곤충이 냄새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어떤 기관이 작동하는지 과학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1. 곤충에게 '코' 대신 더듬이가 있다곤충은 후각을 '더듬이(antenna)'를 통해 감지합니다. 이 더듬이에는 수많은 감각세포와 '후각 수용체(olfactory receptors)'가 있으며, 공기 중의 냄새 분자(화학 물질)를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기능먹이 냄새 탐지짝짓기 신호(페로몬) 감지위험 신호 인지2. 곤충의 후각 구조① 더듬이(antenn.. 2025. 7. 14. 살아있는 화석, 고대 곤충 이야기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는 수억 년 전 지구상에 출현한 생물들이 거의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현재까지 살아남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곤충 세계에도 이러한 살아있는 화석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지구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고대 곤충들의 특징과 생존 비결, 그리고 이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진화의 흔적을 소개합니다.1. 살아있는 화석이란?화석 기록에서 수천만 년 전에도 동일한 형태로 존재했던 생물들이 현재도 거의 변화 없이 살아있는 경우를 가리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릅니다. 곤충 중 일부는 고생대부터 유사한 모습을 유지해 왔으며, 환경 변화에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줍니다.2. 대표적인 고대 곤충들① 은행잎벌레 (Gin.. 2025. 7. 13. 곤충 표본 만들기 기초 가이드 곤충 관찰의 연장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활동 중 하나가 바로 ‘곤충 표본 만들기’입니다. 표본은 곤충의 형태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어 학습과 연구, 전시용으로 활용되며 과학적 가치도 매우 큽니다. 하지만 처음 도전하는 분들에게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곤충 표본 만들기를 위한 기본 절차와 주의사항을 단계별로 소개해드립니다.1. 표본 만들기 전 확인 사항보호종 여부 확인: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은 지역에 따라 채집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채집 곤충은 자연사한 개체를 우선 사용: 살아 있는 곤충은 가급적 방생을 원칙으로 하며, 자연사한 개체로 표본을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2. 필요한 준비물핀셋곤충용 표본 핀 (곤충 전용 얇은 바늘)스티로폼 또는 코르크 보드건조 상자 .. 2025. 7. 13.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